(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분기에 9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대체로 유사한 모습인데 경기방어주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연합인포맥스가 9일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3개월 내 제출한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천377억원, 매출액 12조9천710억원의 실적을 신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75% 증가, 매출액은 0.31%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천895억원으로 작년보다 100억원가량 축소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가스공사는 최근 직수입자 발전 증가 등에 따른 판매량 부진이 목격됐다. 이번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추측됐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천연가스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지만,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고 판매량이 전년보다 4.1%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월별 공시에 따르면 1분기 가스 판매량은 도시가스용, 발전용 각각 전년 대비 4.7%, 3.0% 증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는 원자재 가격 하락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시차를 두고 반영될 전망"이라며 "환율 상승이 일정 부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가스공사의 실적은 연말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방어주에 회귀하면서 주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어서다. 가스공사의 실적 전망치를 제출한 국내 증권사 7곳 중 5곳은 적정 주가를 5만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전일 종가(3만7천700원) 대비 3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025년은 가스공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라며 "재개된 배당의 지속 가능성,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 본격 회수 시작, 요금 인상이 방어주로의 회귀를 가능케 할 요소들"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요금 인상 가능성도 중요 요인으로 분류됐다.
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는 가스 비수기로서 요금 인상 적기인 데다 대선 종료 후 정치 상황도 안정화됨에 따라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가스공사의 주가는 3만4천7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전 거래일까지 8.6% 상승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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