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중국반도체제조국제)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NBC에 따르면, SMCI의 1분기 매출은 22억4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으나 LSEG 기준 시장 전망치인 23억4천만달러를 하회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1억8천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 2억2천510만달러에 미달했고 자체 가이던스에도 미치지 못했다.
SMIC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에서 "생산 변동성으로 인해 평균 판매 단가(ASP)가 하락한 것이 실적 미달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영향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SMIC는 예측했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2분기 매출총이익률도 18~20%로 하락해 1분기(22.5%)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부진 여파로 SMIC의 주가는 급락했다.
오후 2시41분 현재 홍콩증시에서 SMIC는 전날보다 6.31% 내린 42.30홍콩달러에 거래됐다.
SMIC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의 핵심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84% 이상이 중국 내 고객에게서 발생한다.
반도체 공급망의 중국 국산화가 강화되고 있으며 제조 수요도 내수 중심으로 이동 중이다.
반도체 애널리스트 레이 왕은 "SMIC 가동률이 90%에 가깝게 나오는데 이는 중국 내 반도체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스마트폰과 소비자 전자기기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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