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고려아연이 기타비상무이사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강성두 영풍 사장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사임을 촉구했다.
고려아연[010130]은 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일부 이사진은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회사 전체 이익을 대변해야 함에도 특정인들의 이익을 위해 왜곡된 사실과 인식을 바탕으로 이사회와 경영진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전날 유상증자 부정거래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기덕 사장을 대표이사에 재선임한 것을 두고 MBK·영풍[000670]이 이날 오전 비판하자 즉각 받아친 것이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윤범 회장 측 11명, MBK·영풍 측 4명으로 구성됐다. MBK·영풍 측 이사는 김광일·장형진·강성두 기타비상무이사와 권광석 사외이사다.
고려아연은 MBK·영풍이 회사의 경쟁력 훼손과 비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고려아연의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표현했다.
박기덕 대표이사 재선임에 대해서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며 엄호했다.
MBK·영풍이 문제 삼는 부정거래 의혹을 두고는 "정당하게 진행된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철회에 대해 상대측이 수사 요구를 해 진행된 것"이라며 "상대측은 고소인으로 회사와 경영진을 공격하는 지위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악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최근 '홈플러스 사태'를 언급하며 김광일 부회장과 강성두 사장에 대해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한 대리인으로서 회사의 명예와 국익을 훼손하는 특정 이사들은 해사 행위를 멈추고 당장 사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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