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9일 중국 증시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금융종합(화면번호 6535)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00포인트(0.30%) 하락한 3,342.00에, 선전종합지수는 17.41포인트(0.88%) 내린 1,970.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약세를 지속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는 이전보다 완화했지만, 미·중 협상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지를 둘러싼 경계감이 커졌다.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은 간단히 마무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티안천 쉬는 "양측이 각자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경제적 '레드라인'에 대해 타협할 의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체결된 1단계 합의와 유사한 수준의 포괄적인 합의를 달성하려는 시도는 길고 비생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무역 통계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증가세를 보였지만, 시장에 미친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3천156억9천만 달러(약 442조6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0.2% 감소한 2천195억1천만 달러(약 308조 원)였다.
수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고 수입액 감소 폭도 예상치보다 작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내일 나올 4월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에 대한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전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주가가 5% 이상 폭락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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