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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에 中企 수출 '흔들'…정부, 긴급자금 4천억원 추가 투입

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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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추가 지원방안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 확대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금융, 물류, 시장 개척 등의 분야에 전방위적인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했다.

특히,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을 대상으로 4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미국 관세대응 중소기업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기준 미국의 관세 조치 품목인 철강과 알루미늄의 중소기업 대미 수출액은 각각 14.7%,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1.0%는 기본·상호관세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들은 수출국 다변화, 정보 부족, 계약 지연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정부는 통상 리스크 대응 및 경영애로 지원을 위한 4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환율 등으로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경 예산으로 3천억원 증액하고,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은 1천억원 규모로 올해 한시적으로 신설한다.

또한, 관세조치 피해 기업과 첨단기술 기업 지원을 위한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이달 신설하고, 총 4조2천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도 1천745억원 증액한다.

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한진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해외 배송 서비스 이용료 할인을 기존 10%에서 15%까지 확대하고, 국내외 물류창고, 물류 서비스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시장 개척과 수출국 다변화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정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시장자금 1천억원을 추가로 공급하고,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한 100억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독일 등 전략 시장에 스타트업 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전시와 상담회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의 협력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도 지속해 가동한다.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확립한다.

정부는 피해기업 일대일 담당관제를 도입하고, 관세정보 인공지능(AI) 챗봇 상담, 온라인 화상 상담 등의 상담 창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를 운영해 지원사업·금융 연계, 정보 제공 등을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각 국가의 무역 정책 변화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관세 애로의 신속한 대응과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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