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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HUG에 5천억원대 자본 확충…전세·PF보증 여력 확보

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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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HUG에 5천억원대 자본 확충…전세·PF보증 여력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한 자본 확충을 추진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HUG에 대한 5천억원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국토부가 보유한 한국도로공사 주식 5천억원가량을 HUG에 현물출자하고, HUG가 발행한 신주를 받게 된다.

이번 출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HUG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국토부는 이르면 다음 달 HUG에 대한 자본확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본 확충은 전세 사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여파로 줄어든 보증 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HUG의 보증 한도는 자본금과 직결되기 때문에, 누적 손실로 자본금이 줄면 전세 보증과 PF 보증 등이 중단될 수 있다.

HUG는 법에 따라 자본금의 90배까지만 보증할 수 있다.

HUG는 작년에 2조5천198억원의 순손실로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정부 증자가 이뤄지면 HUG의 자본금은 작년말 기준 4조9천억에서 5조4천억원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번 현물출자를 합치면 최근 5년간 정부가 HUG에 수혈한 금액은 6조원에 이른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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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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