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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에 첫 생산거점 'HMMME' 착공…2026년 가동

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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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중동 첫 생산공장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향후 중동 시장 내 생산·판매 거점 확대는 물론, 사우디의 '비전 2030' 산업 다변화 정책과 맞물리며 상호 전략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됐다.

현대자동차 사우디 생산법인 착공식 개최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내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합작 생산법인 '현대모터제조중동(HMMME)'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HMMME는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공동 설립한 법인으로, 각각 지분 3:7을 갖게 된다. 이 공장은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연 5만 대 규모로 혼류 생산하는 체계를 갖춘다. 상업 생산은 2026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가 자동차 산업 육성을 목표로 조성한 전략 거점이다. 이번 공장 착공은 해당 단지 내 첫 사례로, HMMME는 사우디 내 완성차 제조 기반을 본격화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착공식에는 반다르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 착공은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혁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현지 인재 육성을 통해 비전 2030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사우디 생산법인 착공식 개최

사우디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제조업, 수소 에너지, 자동차 산업 등이 핵심 전략 분야로, 이번 현대차와의 협력은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함께 현대차의 혁신 제조 기술과 사우디의 우수 인재 및 인프라 등을 결합해, HMMME를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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