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제철(TSE:5401)이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가 승인될 경우 최대 140억 달러(약 2조 엔) 규모의 생산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인수 계획을 승인할 경우 이같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현재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국가 안보상 문제 여부를 심사하고 있으며, 심사 기한은 이달 21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140억 달러 투자 계획에는 US스틸의 미국 내 생산 증강을 위한 자금이 포함됐으며 새로운 제철소 건설을 위한 최대 40억 달러도 포함된다.
제철소 신설은 일본제철의 기존 계획에는 없었던 새로운 내용으로 2028년까지 약 110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실제로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US스틸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계획이 정체되자 투자 계획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2024년 9월 시점에는 약 27억 달러 규모로 계획됐으나 이후 미 상무부와의 면담 등을 통해 설비 투자 확대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은 이 인수 계획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4월 초 CFIUS에 재심사를 지시했으며 CFIUS는 이달 안보 관련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수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나는 이 거래를 거부했지만 (일본제철은) 형태를 바꿔 돌아왔다. 투자자로서 돌아온 것"이라며 일본제철의 투자 자체는 수용하되, 완전 자회사화 등 인수 자체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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