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엔비디아(NAS:NVDA)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약 4년 사이 거의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에 참석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집권 초기 95%에서 50%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행정부가 지난 2021년 1월에 들어섰음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약 4년 정도 되는 기간에 시장 점유율이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황 CEO는 이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인공지능(AI)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첨단 AI 기술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의 고성능 AI 칩 수출을 엄격히 규제해 왔지만, 중국 기업들은 화웨이 등 자국산 제품으로 빠르게 대체했다고 알려졌다.
황 CEO는 또 "NV링크 퓨전과 관련해 브로드컴과의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도 밝혔다.
NV링크 퓨전은 엔비디아의 인프라 연결 아키텍처다. 자사 칩에만 적용되던 독점 기술이었던 만큼 브로드컴을 엔비디아 생태계에 편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내년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500억 달러(약 69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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