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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레딧 주가에 부정적…비회원 사용자 이탈"

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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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인공지능(AI) 검색 방식이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NYS:RDDT)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6일 분석했다.

구글은 지난주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생성형 AI를 대거 접목한 새로운 검색 기능을 발표했다.

지난해 선보인 'AI 오버뷰'의 요약 기능을 넘어, 자사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를 활용해 'AI 모드'(AI Mode)라는 이름으로 대폭 확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인터넷 환경이 AI와 자동화된 봇에 의해 지배되는 상황에서, 검색 이용자들이 인간의 의견을 찾기 위해 레딧을 자주 활용하면서 레딧이 지난 1년간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레딧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글이 이번에 공개된 AI 모드는 사용자에게 사이트 방문 없이도 레딧에서 찾은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의 링크 목록이 아닌 대화형 경험을 강조했다는 점에서다.

기존 레딧에는 계정 없이 로그아웃 상태로 구글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비회원' 사용자가 많았는데, 구글 AI 모드는 이러한 트래픽을 줄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웰스파고는 "구글이 검색에 AI 기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구현함에 따라 레딧 트래픽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레딧 측은 레딧에 직접 접속하는 로그인 사용자가 자사 사업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젠 웡 레딧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로그인 사용자는 레딧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사용자들이기에 레딧의 노출과 인벤토리(콘텐츠 자산)의 기반이 된다"며 "로그인 사용자 덕분에 사업이 매우 건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레딧이 자체 AI 검색 도구인 '레딧 답변'(Reddit Answers)도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들은 AI가 제공하는 요약과 주석이 달린 깔끔한 답변을 원할 때가 있다"며 "레딧 답변에서 이런 기능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어떤 때는 레딧이 제공하는 주관적이고, 진짜 같으며, 복잡하고, 다양한 관점을 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딧 주가는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가 있었던 20일 당일 2.18% 내린 뒤 다음 날 9.27% 연속 급락했다.

주가는 지난 2월 10일 기록한 올해 중 고점 대비로 현재까지 55%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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