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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R' 효과 겹친 우리금융…주가도 최고가 갱신

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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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본점

[우리금융지주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보험사 인수와 적극적인 기업설명(IR) 덕분에 지주사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

내부적인 밸류업 노력에 더해 새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 환율 안정 등 대내외 여건까지 우호적으로 변하자 그간의 '만년 저평가' 기조를 끊어낼 기회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우리금융 주가는 4.96% 오른 1만9천250원으로 마감했다.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인 2023년 초 1만2천원 안팎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던 우리금융 주가는 지난해 금융주를 중심으로 밸류업 흐름이 지속되면서 1만6천원대까지 올랐다.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세도 주춤해졌지만, 최근 자회사 포트폴리오 확장의 핵심인 동양·ABL생명보험의 인수에 성공한 데다, 임 회장의 적극적인 해외 IR 행보가 맞물리면서 주가도 연일 고점을 갱신 중이다.

특히 우리금융 주가는 올 초 1만5천290원과 견주면 올들어서만 25.9%가량 뛴 수준이다.

국내 리딩금융으로 평가받는 KB·신한금융 주가는 같은기간 23.1%, 20.4% 올랐는데, 우리금융이 이를 상회하는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은행권 중 가장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변화에 나서고 있는 우리금융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그간 우리금융은 지주 순이익 중 95% 이상이 주력 계열사인 은행에서 나온다는 점이 한계라는 평가가 많았다.

경쟁사인 KB·신한의 경우 이 비중이 70% 안팎이다. 향후 은행 부분의 업황이 꺾이더라도 보험과 증권, 카드 부문을 통해 어느 정도 만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반면 우리금융의 경우 은행을 제외하면 적정 규모의 순이익을 내는 자회사 자체가 없어 이를 방어할 만한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임 회장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홍콩 IR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기초체력 자체가 바뀌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밸류업 이후 한층 고도화된 주주환원 정책과 그간의 자본비율 개선 노력, 증권사와 보험사를 확보하면서 세팅한 시너지 창출 계획 등이 주된 세일즈 포인트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경우 자본비율 목표치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하반기엔 인수 보험사들의 이익까지 합산되면서 외형·수익성 확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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