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이재명 35조 추경 발언에 휘청
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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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이재명 35조 추경 발언에 휘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0일 상승했다.
오전에는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연동돼 강세 움직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35조원 이상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발언 등으로 갑작스럽게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 상승한 2.347%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6bp 상승한 2.78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7.5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천14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64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19.1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7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614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76포인트 내린 148.62를 나타냈다. 73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대선 모드에 돌입해 경계감이 높은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면서 시장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이재명 후보의 추경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을 흔들었다"며 "올해는 추경이 예상보다 대규모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를 빗나가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김문수 후보가 먼저 30조원 추경을 꺼내면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오늘 같은 추경 발언을 하기가 더 편해졌던 것 같다"며 "다소 과도하게 약해졌다가 장 막판에 꽤 되돌렸는데, 점차 현실화된다면 오늘 같은 변동성이 몇 번 더 나올 수 있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6bp 내린 2.31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4.4bp 내린 2.716%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7bp 내린 3.9430%, 10년물 금리는 6.1bp 내린 4.4200%로 나타났다.
미국 주간 실업지표 등이 부진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7년물 입찰 결과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국채 가격을 밀어 올렸다.
개장 전 통계청은 올해 4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9%와 0.1%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2월(0.7%)과 3월(0.9%) 연속으로 증가한 바 있다.
서울 채권시장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6월 국고채 발행 계획 또한 영향을 미쳤다.
기재부는 6월에 18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이달 대비 5천억원, 7천억원 늘어났고, 30년물은 2천억원 줄었다.
이에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10년 국채선물을 장 초반 한때 반빅(50틱)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강세 폭이 축소됐다.
다만 점심경 이재명 후보가 당선 후 35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이 후보는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에 출연해 "추경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던 분들이 갑자기 35조원 추경하겠다고 한다"며 "최소한 그 이상은 된다. 그건 반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0틱 넘게 약해지기도 했는데,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다소 되돌려서 약세폭을 크게 줄였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21만29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18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4만5천92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91계약 늘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30일)
┌────┬────┬────┬────┬────┬────┬────┬────┐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
│ 국고 │ 2.331 │ 2.343 │ +1.2 │ 통안 │ 2.509 │ 2.509 │ 0.0 │
│ 2년 │ │ │ │ 91일 │ │ │ │
├────┼────┼────┼────┼────┼────┼────┼────┤
│ 국고 │ 2.341 │ 2.347 │ +0.6 │ 통안 │ 2.271 │ 2.274 │ +0.3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500 │ 2.521 │ +2.1 │ 통안 │ 2.331 │ 2.329 │ -0.2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760 │ 2.786 │ +2.6 │ 회사채 │ 2.914 │ 2.917 │ +0.3 │
│ 10년 │ │ │ │ 3년AA- │ │ │ │
├────┼────┼────┼────┼────┼────┼────┼────┤
│ 국고 │ 2.718 │ 2.733 │ +1.5 │ 회사채 │ 8.662 │ 8.669 │ +0.7 │
│ 20년 │ │ │ │3년BBB- │ │ │ │
├────┼────┼────┼────┼────┼────┼────┼────┤
│ 국고 │ 2.609 │ 2.629 │ +2.0 │ CD │ 2.600 │ 2.590 │ -1.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505 │ 2.524 │ +1.9 │ CP │ 2.900 │ 2.770 │ -13.0 │
│ 50년 │ │ │ │ 91일 │ │ │ │
└────┴────┴────┴────┴────┴────┴────┴────┘
(2025/05/30 16:30 기준)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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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0일 상승했다.
오전에는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연동돼 강세 움직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35조원 이상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발언 등으로 갑작스럽게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 상승한 2.347%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6bp 상승한 2.78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7.5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천14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64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19.1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7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614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76포인트 내린 148.62를 나타냈다. 73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대선 모드에 돌입해 경계감이 높은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면서 시장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이재명 후보의 추경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을 흔들었다"며 "올해는 추경이 예상보다 대규모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를 빗나가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김문수 후보가 먼저 30조원 추경을 꺼내면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오늘 같은 추경 발언을 하기가 더 편해졌던 것 같다"며 "다소 과도하게 약해졌다가 장 막판에 꽤 되돌렸는데, 점차 현실화된다면 오늘 같은 변동성이 몇 번 더 나올 수 있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6bp 내린 2.31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4.4bp 내린 2.716%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7bp 내린 3.9430%, 10년물 금리는 6.1bp 내린 4.4200%로 나타났다.
미국 주간 실업지표 등이 부진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7년물 입찰 결과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국채 가격을 밀어 올렸다.
개장 전 통계청은 올해 4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9%와 0.1%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2월(0.7%)과 3월(0.9%) 연속으로 증가한 바 있다.
서울 채권시장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6월 국고채 발행 계획 또한 영향을 미쳤다.
기재부는 6월에 18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이달 대비 5천억원, 7천억원 늘어났고, 30년물은 2천억원 줄었다.
이에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10년 국채선물을 장 초반 한때 반빅(50틱)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강세 폭이 축소됐다.
다만 점심경 이재명 후보가 당선 후 35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이 후보는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에 출연해 "추경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던 분들이 갑자기 35조원 추경하겠다고 한다"며 "최소한 그 이상은 된다. 그건 반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0틱 넘게 약해지기도 했는데,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다소 되돌려서 약세폭을 크게 줄였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21만29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18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4만5천92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91계약 늘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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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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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331 │ 2.343 │ +1.2 │ 통안 │ 2.509 │ 2.509 │ 0.0 │
│ 2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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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341 │ 2.347 │ +0.6 │ 통안 │ 2.271 │ 2.274 │ +0.3 │
│ 3년 │ │ │ │ 1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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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500 │ 2.521 │ +2.1 │ 통안 │ 2.331 │ 2.329 │ -0.2 │
│ 5년 │ │ │ │ 2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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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760 │ 2.786 │ +2.6 │ 회사채 │ 2.914 │ 2.917 │ +0.3 │
│ 10년 │ │ │ │ 3년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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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718 │ 2.733 │ +1.5 │ 회사채 │ 8.662 │ 8.669 │ +0.7 │
│ 20년 │ │ │ │3년BBB-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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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09 │ 2.629 │ +2.0 │ CD │ 2.600 │ 2.590 │ -1.0 │
│ 3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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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505 │ 2.524 │ +1.9 │ CP │ 2.900 │ 2.770 │ -13.0 │
│ 5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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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16:3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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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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