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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영역 넘보는 증권주…미래에셋證 10년 만에 시총 10조

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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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 이날도 7.3%대 상승

지난달 시총 2위 올라선 한국금융지주…NH증권·삼성증권 3위 쟁탈전도 치열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오천피'의 부름에 코스피가 응답하고 있다. 자본시장 활성화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증권주의 주가는 대선 이후 연일 불기둥이다.

금융지주사의 영역으로 남겨뒀던 10조원대의 시가총액을 달성한 증권사도 있다. 오랜 기간 주가 부침을 겪어온 뒤, 회복에 성공한 만큼 관심이 쏠린다.

9일 연합인포맥스 업종현재지수(3200)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KRX 증권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 올랐다.

조정 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승 기세가 무섭다. 지난 29일 11.24%, 지난 4일 8.14% 급등에 이어 이날도 증권주의 슈팅은 진행형이다. 그사이 이렇다 할 휴지기도 없다.

증권주 중 가장 많이 오른 미래에셋증권은 업종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8천원대의 벽을 깨고 1만원대에 진입한 후,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연초 이후 140.47% 급등했다. 지난 4일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2015년 7월 이후 10년 만이며, 대우증권과의 합병 이후 처음이다.

1만9천원 선에 진입한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은 11조원의 벽도 깼다. 지난 5월 말까지 시총 7조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변화다.

업계 내 시총 2위 쟁탈전도 치열하다. 지난해 3분기 NH투자증권은 밸류업 훈풍에 삼성증권을 제치고 새롭게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증권업 및 금융지주 주가가 급격히 뛰기 시작한 지난달 들어, 또 한 번 2위 자리가 교체됐다. 주인공은 한국금융지주다. 지난 16일, NH투자증권의 시총은 5조2천562억원, 한국금융지주의 시총은 5조2천661억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의 적극적인 IR과 명확한 목표 설정이 만들어낸 결과다.

지난달 말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주가 상승 로드맵을 그린 한국금융지주는 5월 마지막 주 9.98%, 지난주에도 5.65% 올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위 쟁탈전도 치열하다. NH투자증권도 증권업 밸류에이션에 대한 리레이팅에 힘입어 이날 시총 6조원을 달성했다.

4위인 삼성증권과의 격차는 2천억원에 불과하다. 5위인 키움증권도 4조7천215억원의 시가총액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에도 증시 전문가는 증권업종의 상승세가 초입 단계라고 진단했다. 가장 주가가 빠르게 오른 미래에셋증권의 PBR은 0.6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은 커버리지 5개 사(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에 대한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지수 5,000 달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된다면 구조적 상승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는 커버리지 5사를 비롯한 증권 대형주 모두 무차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연초 이후 미래에셋증권 주가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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