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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전월비 1.3p 상승…서울 18.5p↓

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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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됐다. 전국 흐름과 달리 서울은 분양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6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94.6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최근 지속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 혼인 증가에 따른 실수요 확대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p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은 2.2p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수도권 중 서울은 18.5p 급락(122.2→103.7)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산연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이후 상승세가 진정되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둔 분양 일정 앞당기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2.8p 하락했고 인천은 13.6p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25.6p↑), 대전(16.7p↑), 경북(15.4p↑), 대구(11.2p↑) 등이 올랐다. 지방 미분양 대책에 대한 기대가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충북(16.7p↓), 강원(13.3p↓), 경남(12.9p↓) 등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6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8.9p 상승한 111.9로,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p 상승한 96.6으로 전망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가 오른 데는 6월 말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제로 에너지 건축물 5등급 수준 설계 기준 의무화 시행으로 공사비 상승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대선이 종료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분양이 재개되고,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분양을 서두르는 사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상승했다.

6월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5p 하락한 103.3으로 전망됐다.

지방 미분양 적체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감소하고, 대선 이후 차기 정권에서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을 시행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추이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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