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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혼조…美물가 둔화에도 이창용 매파 발언

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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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에 하락 압력을 가했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일 오전 11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4bp 오른 2.42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4bp 하락한 2.82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장과 같은 107.1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46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8.1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약 1천900계약 팔았고 증권이 2천600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08 포인트 하락한 146.00을 나타냈다. 52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매수 심리가 제한되는 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지난 5월 금통위에 이어 이번 창립기념사의 발언도 이 총재가 비둘기파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금리가 상당폭 오른 수준이긴 하지만, 추경 및 내년 예산 관련 경계감 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공간이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증시가 강한 랠리를 펼치고 있는 점도 금리에는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딜러는 "저점 매수 심리가 적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 총재가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다"면서 "하지만 새 정부가 빠른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경우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9bp 하락한 2.40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내린 2.829%로 개장했다.

미국의 5월 CPI가 예상보다 낮았던 데 힘입었다. 미국의 5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시장에선 전달 0.2%에서 0.3%로 오름세가 높아질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 결과가 나왔다

국고채 금리는 개장 이후 낙폭을 키웠지만, 오전 10시께 이 총재의 한은 창립 75주년 기념사가 발표되면서는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흐름도 나타냈다.

이 총재는 경기부양책이 시급하지만, 너무 과도한 금리 인하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고채 금리는 이 총재 발언을 소화한 이후에는 재차 해외 금리 흐름에 연동되면서 낙폭을 차츰 키웠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도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은

뉴욕시장대비 2.1bp 하락한 4.4020%를 기록 중이다. 2년물 국채 금리는 2.1bp 하락한 3.9350%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중 3년 국채선물은 11만1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15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191계약 줄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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