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전 연준 고문 "중동 정세, '와일드카드'…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25.06.1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전 고문인 존 파우스트는 이번 사태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있어 "중대한 와일드카드"라고 평가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우스트는 1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번 분쟁이 유가 급등과 불확실성 확대, 신뢰 하락을 야기할 경우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와 기업에 충격을 주는 사건이 침체의 주요 방아쇠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12월 전에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마저도 인하 확률은 50대 50"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는 18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가 4회 연속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존 파우스트는 연준 내에서 세 명의 의장을 보좌했으며 과거 벤 버냉키, 재닛 옐런, 그리고 제롬 파월 의장 체제에서 고문을 역임한 바 있다. 연준 내부에서 약 20년간 근무한 뒤 현재는 존스홉킨스대 금융경제센터의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파우스트는 이번 FOMC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우려되는지, 혹은 고용 둔화가 더 문제인지에 대한 파월 의장의 신호"라며 "이 메시지가 연말까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3월에 제시했던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그는 "이번에 발표될 점도표(dot plot)는 큰 확신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금리 인하가 0회, 1회, 2회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겨냥해 금리 인하를 공개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기분 좋은 일은 아니겠지만, 연준의 정책 경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데 대해 파우스트는 "이는 최악의 인플레이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일부 덜어줬을 뿐, 연준이 조속히 금리를 내릴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