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공사,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와 울산광역시는 오는 17일 울산광역시도시공사를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공식 지정·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11월 울산 도심융합특구가 국토부로부터 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시행자 지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혁신공간을 도심 내에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KTX역세권융합지구(162만㎡)와 다운혁신융합지구(30만㎡) 등 두 구역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KTX역세권융합지구에는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클러스터, 창업 후 보육(Post-BI) 공간, 농업기술 R&D 부지와 함께 청년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특화 주거지, 외국인을 위한 국제학교 설립 등이 계획돼 있다. 다운혁신융합지구는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통한 R&D 연구단지, 실증연구센터, 기후테크 창업지원 공간 등이 조성된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시행자가 지정된 만큼, 울산 도심융합특구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곤 울산시 도시국장은 "앞으로 각 부처의 다양한 기업·대학·사업 지원 프로그램의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방안과 재정지원 대상사업 발굴을 통해 조속한 특구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도시공사는 오는 2029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사업에 필요한 사전 절차와 실시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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