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 관세 압박해결 위한 전략적 외교 기대"

송언석 "李, 관세 압박해결 위한 전략적 외교 기대"

선출 후 첫 원내대책회의 주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우리나라 산업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세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인 지혜와 외교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국익에는 여야와 계파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미국 측과 치열하게 협상해온 전임 정부의 경험도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해달라"며 "국익을 위한 외교라면 야당으로서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G7정상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제외교 데뷔 무대이기도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6년 만의 복귀 무대"라며 "세계 각국 정상이 관세 압박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을 대하는 기류가 6년 전과 달라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상외교 흐름을 잘 읽고 우리나라가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게 이재명 대통령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송 원내대표는 "비판과 견제는 야당의 본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식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 비판과 정책 제시를 통해 수권정당의 자격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밝힌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당의 신속한 파격과 쇄신을 위해 혁신위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혁신위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 전반전인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한 구조개혁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겠다. 핵심은 수도권 민심 복원"이라며 "대선에서 참패한 수도권, 특히 인천·경기지역 민심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적, 전략적으로 타기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합리적 정책대안을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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