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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US스틸 품고 주가 반등…"증자 리스크 이미 반영"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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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제철(TSE:5401)이 US스틸 인수 절차를 완료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에서 일본제철 주가는 장 초반 매수 주문이 몰리며 강세로 출발했고, 전일 대비 2.73% 급등한 2,779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전 10시 46분 현재 일본제철 주가는 전일 대비 1.04% 상승한 2,733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제철은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총 141억 달러(약 19조3천억원)에 이르는 인수 대금 납입도 완료해 US스틸은 일본제철의 100% 자회사가 됐다.

일본제철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완전 자회사화가 성사되며, 시장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의 주식을 1주당 55달러에 전량 취득했다. 향후 2028년까지 약 1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에 발행될 '황금주'의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됐다.

황금주는 단 1주만으로도 경영의 중요사항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으로, 미국 정부는 US스틸의 이사 1인을 선임할 권한을 가진다.

모건스탠리 MUFG 증권의 시라카와 유 주식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일정 부분 감독 권한을 가지게 되지만, 일본제철의 경영 자율성이 크게 침해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US스틸의 자체 조달을 기본으로 하되, 일본제철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적의 조달 방식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증자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일정 부분은 이미 시장이 반영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제철 주가는 전일까지 2거래일간 약 6% 하락한 바 있다.

한편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수 경위를 설명하고 미래 전략을 설명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미국 정부가 투자 집행 과정을 감독하고자 하는 의사를 우리가 수용했고, 이를 알기 쉬운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황금주"라며 "황금주 발행이 우리가 하려는 일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일본제철에 기대하는 바에 대해 "생산 능력 유지와 확장, 소비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무역적자 축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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