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주택·부동산 업계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3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번 추경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부동산 시장의 숨통을 틔워주는 대책"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부동산프로젝트(PF)에 8천억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5조4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부가 2028년까지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주택 1만호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하기로 하면서 지방 미분양 해소뿐 아니라 건설사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PF 초기 단계인 브릿지론 구간에 대해 앵커리츠를 조성해 선투자함으로써 고금리 이자 부담을 줄이고, 본PF로의 전환이 원활해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업계는 "그동안 정책적 관심에서 소외됐던 브릿지론 단계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리츠 규모 확대를 기대했다.
아울러 착공단계에서는 PF 특별보증이 신설돼 제2금융권에 의존하던 중소건설사에도 보증지원이 가능해지고, 자금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대책 효과가 현실화하기 위해선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속도감 있는 정책 시행을 촉구했다.
또 새 정부 들어 처음 나온 부동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점에 주목하면서 "주택ㆍ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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