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호르무즈 위기에 비트코인 10만弗 밑돌기도…밈코인 '오일' 400% 폭등

25.06.2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 8천 달러대로 밀려났다가 현재 10만 달러선을 겨우 회복했지만 밈 코인 '디지털 오일(OIL)'은 400% 이상 급등하며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7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31% 하락한 10만 6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까지만 해도 9만8천247달러까지 밀려나며 지난 5월 8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로 내려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이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이란 정치권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촉발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출량의 약 20%가 지나는 해상 수송로로 실제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유가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 이는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에는 치명적인 악재다.

금융시장 분석 플랫폼 더 코베이시 레터는 "미국의 공습 직후, 50척 이상의 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긴급 이탈 중"이라며 "공급 급감에 따른 유가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P모건 또한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시나리오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상승하고 미국 인플레이션이 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은 리플(XRP),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을 끌어내렸다.

반면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디지털 오일 밈코인(OIL)은 지난 24시간 동안 400% 급등하며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이 토큰은 솔라나에 기반을 둔 탈중앙화 거래소인 레이디움에 상장돼 있다.

데이터 소스인 덱스툴스(DEXTools.io)에 따르면 현재 오일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1% 급등한 0.0016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US는 "오일 코인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평가인 피터 시프가 올해 초 디지털 오일 개념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만들어진 프로젝트"라며 "실물 석유와의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시장 심리와 상징성을 기반으로 한 움직임이 강하다"고 전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