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판 VT' 미래에셋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48개국 1만개 주식 분산투자

25.06.23.
읽는시간 0

올해 글로벌 주식, 미국보다 5% 수익률 높아…非미국에도 비중 있게 투자

"'제2의 코스피'처럼 미국 증시 넘어서는 증시 나올 수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세계에 1만개 넘는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연초 이후 코스피가 미국 주식 수익률을 압도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호조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 "올 상반기 코스피처럼 美증시 넘어서는 세계 시장서 발굴"

23일 미래에셋운용은 이날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음 날(24일) 상장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신상품은 전세계 선진국과 신흥국 48개국의 1만여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기초 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다. 전 세계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의 98%를 커버한다. 시가총액에 따라 미국과 비(非)미국 국가에 6대 4 비중으로 투자한다.

미국과 글로벌 시장 전반에 균형 있게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미래에셋은 최근 미국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후 조정을 받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투자 기회가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상장된 62조 원 넘는 초대형 ETF '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뱅가드토탈월드스탁)'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해 '한국판 VT'라고 설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과거 10년은 미국이 글로벌 증시와 경제를 독주하는 시대였다면, 2025년 상반기 우리 증시와 같이 '제2의 코스피'처럼 미국 증시를 넘어서는 증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게 인도가 될지 중국이 될지 일본이 될지. 방산 때문에 좋은 독일 증시가 될지 모른다"며 "패시브 투자로 48개국에 투자하면서 향후 혁신 있는 국가 등을 찾아 인덱스는 리벨런싱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글로벌 증시의 순환 사이클

◇ 역사적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 유효…"올해 미국보다 5% 수익률 높아"

미래에셋과 FTSE Russell은 글로벌 주식은 역사적 포트폴리오상 미국 주식과의 상호 보완적 투자 수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FTSE Global All Cap Index)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660억 달러(약 89조 원)에 달한다.

정의현 ETF운용부문 본부장은 "글로벌 분산투자 강화 필요성을 말하고 싶다"며 "미국과 글로벌 증시는 (수익률을 비교하면) 커다란 순환 사이클이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1970년 이후 두 번의 미국 증시가 큰 횡보 국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당시 달러가 약해지면서 미국 달러 대비 글로벌 자산 성과가 돋보였다.

정 본부장은 "미국 S&P500지수가 횡보한 두 국면이 있다"며 "지난 1970년대는 일본과 홍콩 말레이시아 등 국가 증시가 연평균 10% 이상 수익률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다음 2000년대엔 인도가 32%, 러시아가 30%, 브라질이 29%로 (미국 대비) 연평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FTSE Russell에 따르면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은 미국 주식보다 약 5% 더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메랄드 야우 FTSE Russell 아시아태평양주식 헤드는 "최근 매 분기에 글로벌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순유입을 기록했다"며 "투자자가 미국이 아닌 다른 시장의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글로벌 주식에 대한 자금이 유입하고 있다"며 "점점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야우 헤드는 글로벌 주식은 미국 러셀3000 대비 배당수익률이 5월 말 기준으로 1.9%와 1.3%로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특성으로 글로벌 주식은 1년과 3년, 5년 등 중기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노요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