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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소폭 강세…이란 대응 주시

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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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폭격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졌으나 이란의 대응을 지켜보며 일단 차분함은 유지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60bp 밀린 4.350%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70bp 내린 3.89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70bp 떨어진 4.87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6.8bp에서 45.9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하면서 이날 아시아장에선 위험 회피 심리가 금융시장 전반에 확산됐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1% 가까이 하락 출발했고 달러화로 매수세가 몰렸다.

하지만 이란이 보복을 하지 않는 한 추가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 주요 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언론에서 강조하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고 4% 넘게 급등 출발했던 국제유가도 보합권까지 내려왔다.

정국의 향방은 이란의 대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의회는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의결했다. 최종 결정까지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의결만 남은 가운데 이란은 보복을 천명한 상태다.

이란이 실제 해협 봉쇄를 단행하면 국제유가가 튀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금융시장을 덮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미국 국채금리는 안전 선호 심리와 인플레이션 우려 사이에서 방향을 찾기 위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순수 에너지 수출국으로 전환했다"며 "그런 점에서 (이란 폭격의) 부정적 여파는 금융 여건 악화 또는 장기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흐름일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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