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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갈등에 美방산주 상승…장기적 국방비 지출구조 변화 기대

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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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동 지역에서의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방산 관련 주식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고 CNBC가 23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장기적인 국방비 지출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CNBC는 덧붙였다.

더글러스 하네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고객 보고서에서 "이번 사태는 방산 업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하네드는 "이러한 사건은 역사적으로 방위 산업 지출과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화를 초래해왔다"면서 "지정학적 환경과 군사적 위협의 규모가 결정적인 변수"라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방위 산업을 추종하는 대표 ETF인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AMS:ITA)는 5월 초 이후 약 17% 상승했으며, 상승일은 27거래일, 하락일은 9거래일에 불과하다.

연초 이후 전체 시장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난 9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추가 고점 경신은 없는 상태다.

인베스코 항공우주·방위(AMS:PPA)와 SPDR S&P 항공우주·방위(AMS:XAR) 등 주요 방산 ETF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점에서 추가 상승에 제한이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아직 장기적 대규모 군사 충돌 가능성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네드 애널리스트는 "이란의 약화된 군사력이 최근 방산ETF 랠리의 정체 현상과 일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미국이 실제로 중동에서 지속 개입하거나 러시아와 중국이 공백을 메우려는 공격적 행보를 보인다면 장기적인 긴장 고조 및 글로벌 방위비 확대가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를 "확전 시나리오"라고 표현했다.

이 보고서는 이란이 카타르 주재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하기 전에 작성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방위비 이슈에 주목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실라 카야오글루 제퍼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열릴 NATO 정상회의에서 방위비를 GDP(국내총생산)의 2%에서 3.5%로 확대하는 안건이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연간 1천5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방산 구매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전통적으로 NATO의 방산 구매 중 약 3분의 2는 미국산 제품에서 충당돼 왔다.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 방위 ETF 가격 추이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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