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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시장, 올해 하반기 국채 공급 급증에 대비

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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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채권 시장이 올해 하반기 최대 1조 달러의 미국 국채 공급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마크 카바나는 보스턴에서 열린 머니펀드 심포지엄에서 "대규모 채권 발행이 시작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나타날 것이다"며 "부채 한도를 정확히 언제 인상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최종 결정일은 곧 다가올 것이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국채 발행은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감세 및 지출 법안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연방 재정 적자가 예상보다 2조8천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금요일 미국 상원이 공화당의 세금 및 지출 법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며, 하원이 그 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정부가 연방정부 부채한도 하에서 남은 차입 능력을 소진하는 이른바 'X-데이트(X-date)'가 올해 여름 중후반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한도에 도달했을 때 재무부는 차입을 늘릴 수 없지만, 만약 그것이 해제되거나 없어진다면 정부는 더 많은 부채를 발행할 수 있다.

카바나 전략 책임자는 연말까지 신규 국채 발행량이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제나디 골드버그 또한 올해 국채 발행량이 거의 1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8월과 9월에는 약 7천억 달러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버그 전략 책임자는 올해 공급이 국채 곡선의 맨 앞부분, 즉 2년물에서 7년물 섹터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우리의 기대는 재무부가 국채 곡선의 맨 앞부분에 초점을 맞춰 발행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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