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주 없는 노후단지' 개선 사업 착수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MOU 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 노후 공동주택의 생활 품질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입주민의 이주 없이 공용부와 세대 내부를 새로 단장하는 작업이다.
주차장 누수, 노후 설비, 커뮤니티 부족 등 입주민이 실질적으로 겪는 불편을 개선하는 동시에, 자산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공사기간은 6개월에서 1년가량이다.
현대건설은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공용부에 외관 개선과 더불어 조경, 커뮤니티 공간 확대, 전기차 화재 방지 설비, 스마트 출입 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세대 내부는 희망 가구에 한해 층간소음 저감 구조, 고성능 창호, 에너지 절감 설비, 하이오티 기반 시스템 등 맞춤형 인테리어 공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처럼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오랜 시간, 높은 분담금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주도로 진행되며, 현대건설이 설계부터 시공, 행정지원,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는 준공 18년차 1천400여 세대의 대단지로, 주차장 누수,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의 개선 사항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신사업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노후 아파트 단지에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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