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설이 나오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FH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자를 지명하게 된다"며 "그가 연준 의장으로 지목하는 사람은 쿠글러 이사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FOMC에서 이미 의석을 가진 월러 이사를 (의장으로) 지명하지 않는 한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한다면 월러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며 "그렇게 하면 2월에 생기는 공석을 또 다른 사람으로 채워서 자신의 방향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으로 외부 인사를 조기 지명하면 기존 쿠글러 이사를 교체할 뿐이지만, 월러 이사를 선택하면 입맛에 맞는 인사를 FOMC에 추가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로우는 "수학적으로 따지면 FOMC 12명의 투표권자 중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 쪽으로 입장을 바꾼 사람은 단 두 명뿐"이라며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감독 부의장을 지목했다. 월러와 보우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들이다.
이민재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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