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세법 상원 법안에 머스크 "완전히 미친 짓"
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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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법과 관련한 연방 상원의 초안이 공개되자 일론 머스크는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을 통해 "최근 상원의 법안 초안은 미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우리나라에 막대한 전략적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총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으로 다수당인 상원은 지난 28일 밤(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절차 관련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가결시켰다. 절차 표결은 발의된 법안을 토론, 표결 등 다음 절차로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머스크는 상원 법안에 대해 "완전히 미친 짓이고 파괴적"이라며 "과거 산업에는 혜택을 주면서 미래 산업에는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역겹고 혐오스러운 것'이라며 의원들에게 법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상원의 법안 초안은 지난달 하원이 통과한 법안보다 약 8천억 달러 더 많은 규모로 추정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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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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