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대표 조미료 제조업체 맥코믹(NYS:MKC)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올해 회계연도 4분기(9~11월)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29일(미국 현지시각) 더스트리트닷컴이 보도했다.
더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브렌던 폴리 맥코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우리는 고객들과 협력해 전략적이고 정밀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조 위치 전략과 글로벌 소싱 능력, 브랜드 경쟁력 덕분에 비용을 절감하고 수요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폴리 CEO는 "연간 총 관세 노출 규모가 약 9천만 달러"라며 "올 한 해 기준으로는 약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136년의 역사를 가진 맥코믹은 향신료와 소스, 추출물 등을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90개국 이상에서 약 1만7천 개의 원재료를 조달한다.
기후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구할 수 없는 원재료가 많아 해외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
맥코믹은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가 원재료 확보에 나설 계획이지만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폴리 CEO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대안을 찾게 되면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향후 수요와 매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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