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코리아, 홍대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매각 자문 성료
골드만, 첫 국내 호텔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LL)코리아가 서울 홍대의 복합상업시설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의 매각 자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총 2천620억 원 규모로, JLL은 2021년에 이어 동일 자산의 두 번째 매각 자문을 맡았다.
해당 자산은 연면적 1만7천58㎡, 지상 18층·지하 6층 규모로, 리테일과 4성급 호텔(270실)로 구성돼 있다. 홍대입구역 인근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상업성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갖춘 희소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거래는 코로나 이후 도심 복합 호텔 자산 매각 중 난도가 높았던 사례로 꼽힌다.
투자 심의 지연, 앵커 임차인 이탈, 자금 구조 재편 등 다양한 변수가 있었지만, 골드만삭스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거래가 성사됐다.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자한 호텔 자산이다.
일본 호텔 브랜드 소테츠는 투자구조에서 제외됐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일부 지분 투자를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의 임대 종료로 공실 우려가 있었으나, 무신사와의 추가 계약으로 리스크를 해소했다. 매도인 현대자산운용과 매수인 JB자산운용은 거래 종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
JLL 코리아의 이기훈 전무는 "이번 거래는 코로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관광 수요와 홍대 상권의 잠재력을 반영한 글로벌 투자자의 판단"이라며, "특히 우수 입지에 대한 외국계 기관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출처: JLL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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