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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5.90원↑

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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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반기 첫날을 맞아 결제 수요 유입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5.90원 상승한 1,355.9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일 대비 1.00원 높은 1,351.00원으로 출발한 뒤 1,348.50원에서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하며 1,357.30원까지 상승했고 레벨을 소폭 낮추면서 장을 끝냈다.

전날 반기 말을 맞아 대거 쏟아진 네고 물량으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340원대에 진입한 달러-원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결제 수요가 줄어든 네고 물량에 우위를 점하면서 오르막을 걸었다.

이틀 연속 장중 1,340원대로 밀렸으나 1,350원선에서의 강력한 지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위안화 약세도 원화 약세, 즉 달러-원 상승을 유도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역외 달러-위안은 오전 중 상승 전환했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순매수 규모는 1천700억원을 웃돌았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3만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달러 강세에 베팅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52위안(0.07%) 하락한 7.1534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밤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6월 ISM 제조업 PMI,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 건수가 발표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정책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토론할 예정이다.

◇ 다음 거래일 전망

딜러들은 하단 지지력을 의식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중기적으로 하락을 예상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더 다가와야 반영될 것 같다"며 "당분간 1,340~1,350원대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이 시점에 가까워지거나 넘어가면 환율이 내려갈 것으로 본다"며 "이번 주 나오는 미국 고용 지표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봐야겠지만 당분간은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급격하게 반등하지 않고 하단이 일단 단단하게 지켜질 것으로 본다"며 "월말처럼 일회성 네고가 나와도 급격하게 하락 추세로 가기보단 천천히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횡보하거나 반등할 소지도 있다"면서 "결제 수요, 투자 수요에 국민연금도 달러를 매수해야하면 하단이 탄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장보다 1.00원 높은 1,35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7.30원, 저점은 1,348.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52.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5억1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8% 오른 3,089.65에, 코스닥은 0.28% 상승한 783.6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3.61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0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22달러, 달러 인덱스는 96.736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0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2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55원, 고점은 189.4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17억5천7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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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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