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그마, IPO 신청…"몇 년 사이 가장 주목받는 IPO"
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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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Traders stan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prior to the opening bell October 31, 2012.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File Photo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Figma)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CNBC는 이와 관련, "피그마의 가파른 성장세와 민간 시장에서의 높은 가치 평가 덕분에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주목받는 IPO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3년 말 어도비가 피그마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영국 규제 당국의 반독점 우려로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어도비는 피그마에 10억 달러의 계약 해지 수수료를 지불했다.
피그마가 제출한 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억5천620만 달러에서 2억2천820만 달러로 46% 증가했다. 순이익은 4천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천350만 달러보다 세 배 넘게 늘었다.
작년 3월 31일 기준, 피그마의 고객 수는 약 45만 곳에 달하며, 이 가운데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피그마에 지불하는 고객사는 1천31곳이었다.
월가는 IPO 시장이 지난 2021년 말 이후 위축됐던 상황에서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해왔다. 다만, 올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으로 다수 기업이 IPO 계획을 연기한 뒤 최근 들어 준비 기업들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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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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