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亞 시장서 강보합…美 국채금리 하락

S&P500 선물, 亞 시장서 강보합…美 국채금리 하락

6월 고용보고서에 촉각…독립기념일 맞아 단축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3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간밤 영국의 재정 악화 우려 속에 급등했던 흐름을 되돌리며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 중이다.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큰 폭의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49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04% 오른 6,277.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22,855.50을 가리켰다.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이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단축 거래를 앞두고 변동 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미국 금융시장은 오는 4일(미 동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3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고 4일에는 휴장할 예정이다.

미국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라는 중요 지표 발표도 앞두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6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11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개월 만에 최저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월가 안팎에선 고물가 속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간밤의 급등분을 내주고 있다.

간밤 영국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인한 파장은 뉴욕 채권 시장에까지 번졌지만, 이날 오전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되돌림 차원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40bp 하락한 4.2660%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00bp 내린 4.793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70bp 낮아진 3.7700%에서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소폭 내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0.07% 하락한 96.700을 가리켰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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