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가전 사면 10% 환급…'추가 10%' 혜택 방법은

고효율 가전 사면 10% 환급…'추가 10%' 혜택 방법은

삼성전자, 삼성스토어·삼성닷컴서 구매 시 추가 헤택 제공

LG전자, 구매 고객 1천명에 스타일러 등 증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정부가 최고등급 에너지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기로 한 가운데, 가전업계도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 호응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특정 모델에 대해 출고가의 최대 10%를 포인트로 돌려주거나 쿠폰을 제공해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LG전자[066570]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추가할인 쿠폰을 제공하거나 경품 행사 등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으뜸 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등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스토어에서 특별행사모델 구매 시 출고가의 최대 10%를 삼성전자 회원 포인트로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는 특정 모델에 대해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의 회원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일명, 'AI 패키지'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행사모델이 포함된 'AI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공기청정기와 식기세척기 행사모델을 포함해 구매하는 경우에는 3만 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특히 으뜸효율을 갖춘 TV 중 QLED 행사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10만 포인트를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LG전자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정부 정책과 발맞추는 동시에, 이번 행사를 가전 판매 확대 기회로 삼고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고,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천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와 에어로퍼니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4일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문턱을 넘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으뜸 가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고물가와 내수 부진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고효율 가전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 2천67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가전 매출 기준 2조5천억원 이상의 생산·소비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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