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핵심 파트너들과 관세 갈등을 빚는 것은 전략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웬디 커틀러 부소장은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관세 인상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커틀러 부소장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두 나라에 관세를 인상한 것은 안타깝지만, 협상 타결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게임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나라는 경제 안보 사안에서 미국의 오랜 파트너였고, 조선업, 반도체, 핵심 광물, 에너지 협력 등 미국이 중시하는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한국과 일본의 정상 앞으로 보내는 관세 서한을 게시했고, 백악관은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이 앞으로 한 달 안에 각국 정상에게 발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중국 견제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도 한국과 일본이라는 아시아 내 핵심 파트너들과 갈등을 빚는 것은 전략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 먼저 서한을 게시하고 뒤늦게 문서로 송부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는 과거 비공식적 협상과는 다른 접근"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는 (공개된) 서한이 합의된 무역 협정이 아닌 트럼프 본인의 일방적 관세 결정이며, 비공개 회담이 양측 모두에 만족할 결과를 내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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