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초당적으로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내기 위해 경제위기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8일 취임 이후 '첫 30일간의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정권교체 이후의 주가상승 등 긍정적 심리효과에만 기대하기에는 경제적 위기와 성장잠재력 저하가 너무 구조적이고 절박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첫 30일간 국정 파악과 업무시스템 정비에 집중해,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안정되도록 보좌하겠다"며 앞으로 30일 간 자신이 할 일을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규정한 대로 국민의 평안한 삶을 위한 핵심과제인 '안전, 질서, 민생의 3대 국정과제'를 '속도, 소통, 성과의 3대 방식'으로 풀어가겠다"며 "궁극적으로 초고속, 초소통, 초격차의 초선진 국정운영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 3년의 퇴행과 12·3 불법계엄이 만들어낸 총체적 국가위기, 특히 제2의 IMF라 할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경제위기의 실상을 명확히 정리해 국민들께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개선한 방향처럼 총리실의 언론브리핑도 더 자주,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다.
또 총리가 직접 주관하는 사회적 대화플랫폼 'K 토론나라'를 격주 단위로 운영해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긍정의 힘으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며 "무능한 폭군정치의 상처를 공직사회에서 걷어내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내란은 보통 국민에게도 피해를 줬지만, 공직자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혔다"며 "공직사회가 열심히 뛰어야 국민이 편안하다. 직급을 넘어선 창조적 제안과 적극행정을 칭찬하고 포상해 공직사회형 성과주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부하고 소통하는 정치가 최상의 정치이듯, 공부하고 소통하는 행정이 최상의 행정이라 믿는다"며 "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들어 행정부를 통할하고 대통령의 국정지침을 꼼꼼하고 섬세하게 심화하되, 긍정의 힘으로 공직사회의 기를 살리는 응원단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세종에서 주기적으로 집중 근무하는 '세종주간'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부권에 국가행정력이 더 집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과제 실현을 위해 취임 후 한 달간 '10X3 플랜'을 추진한다.
취임 후 첫 번째 10일은 폭염, 호우 등 자연재난, 산업재해 등 각종 사고예방에 집중한다.
APEC 준비와 국회, 정치권, 지방자치와의 협치도 이어갈 예정이다.
두 번째 10일은, 공직사회의 시스템 점검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직사회의 내란후유증을 해소하고,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제안과 토론을 격려하고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 번째 10일은, 정책점검에 집중한다.
각 부처가 점검하고 국정기획위원회가 기획한 다양한 정책을 현실 정책으로 마감할 준비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민생물가를 챙기고, 천원의 아침밥, 주5일 경로당점심을 이을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같은 대표정책을 개발할 것"이라며 "민생지원금의 현장 도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을 살리는 국민주권과 기본사회의 이상을 섬세한 현실적 정책으로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풀어내는 정책정부가 되도록 행정부부터 끊임없이 자기 혁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가나다' 정신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가능한 것부터 당장 하고, 나부터 먼저 하고, 다 같이 함께 할 길을 찾는 가나다 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주권 정부의 철학을 실현할 적극적인 당정 협의와 함께, 여야를 넘어 생산적이고 초당적인 모든 제안에 문을 열고 의원들과의 정책협력도 활성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5.7.7 scoop@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jsjeo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