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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97.0…수도권 큰 폭 상승

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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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7월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방은 지역별로 희비가 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97.0으로 전월 대비 2.4포인트(p)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은 9.3p 상승한 113.9를 기록했고, 비수도권은 0.9p 오른 93.4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7.5p 상승해 121.2를 기록했으며, 경기도도 12.1p 오른 112.1로 나타났다. 대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과 금리 인하, 강남3구를 넘어 마용성 지역으로 확산한 집값 상승 흐름이 분양 기대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강원(24.2p↑), 경남(20.0p↑), 전남(13.9p↑) 등 일부 지역은 교통망 확충 기대와 미분양 해소 움직임으로 상승했으나, 세종(25.3p↓), 울산(22.4p↓), 대전(16.7p↓) 등은 급락세를 보였다.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0p 상승한 115.9를 나타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 기준 의무화로 인한 자재비 및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분석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6.5p 상승한 103.1로, 이재명 정부의 공급 중심 정책 기조와 부동산프로젝트(PF) 규제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1p 하락한 92.2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분양 감소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미분양 해소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조사 기간이 6·27 부동산대책 발표 이전이었던 만큼, 대출한도 상한 설정, 만기 단축, 실거주 의무 강화 등 규제 강화에 따른 하반기 분양시장 영향은 향후 추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추이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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