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지난달 총 60대의 항공기를 인도하며 2023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자사 주력 기종인 737 맥스(MAX) 시리즈 생산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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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보잉이 6월 한 달간 인도한 항공기 가운데 737 맥스 기종은 42대에 달하며, 주요 고객사로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포함됐다.
이번 실적은 2024년 1월 발생한 737 맥스 9 기종의 '도어 플러그 이탈 사고' 이전 이후 최대 인도량이다. 당시 비행 중 출입문 플러그가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잉은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또 다른 위기를 맞았고, 생산 및 인도 일정에도 차질을 빚었다.
보잉의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공장 라인 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보잉은 2분기 동안 총 150대의 항공기를 고객사에 인도하며, 2018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2018년은 737 맥스 기종이 5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추락 사고를 겪기 전 마지막 연간 흑자를 기록했던 해다. 해당 사고는 수년간 이어진 경영 위기의 단초가 되었고, 그 사이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6월 한 달간 보잉은 총 116대의 항공기 주문을 수주했으며, 취소 및 회계 조정을 반영한 순수주량은 70대로 집계됐다. 보잉은 고객사의 재무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주문 잔량을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보잉의 항공기 수주 잔량(backlog)은 총 5천953대에 달한다.
보잉은 오는 29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yxj111330@yna.co.kr
장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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