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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기후위기] "리스크 줄이자" 보험사 ESG 금융도 활발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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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수천억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금융도 활발하게 취급하고 있다.

9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ESG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10조6천억원의 ESG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천억원 늘어난 수치로, 삼성생명은 오는 2030년까지 ESG 투자 잔고 20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사회적채권에 4조5천억원, 녹색·지속가능채권에 1조8천억원을 투자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철도 등 대체 자산에도 4조3천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해 신규로 미소금융에 392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녹색건축인증 자산을 7천99억원가량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또한 지난 2023년 ESG 투자 규모 8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9조원을 달성했다.

이에 삼성화재는 "2023년 10조5천억원의 투자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누적 투자 규모 목표를 12조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 등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보험사들도 자산운용에 ESG 평가를 고려하는 상황이다.

친환경 투자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보유 자산의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키는 것이다.

현대해상의 ESG 투자 규모도 지난해 1조6천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616억원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사회적채권에 1조817억원, 녹색채권에 3천489억원 등을 투자하고 있다. 이 투자는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이득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DB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투자 운용 규모는 2023년 2조2천354억원에서 지난해 2조2천680억원으로 소폭 늘었고, 투자 수익률은 4.5%에서 4.8%로 상승했다.

한화생명의 ESG 통합상품 자산 총액은 같은 기간 7천612억원에서 8천692억원으로 늘었으나,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1조1천534억원에서 1조1천316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미래에셋생명 또한 친환경투자 규모가 2022년 1천312억원에서 2023년 3천101억원, 2024년 3천590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보험상품을 통한 ESG 실천도 활발하다.

DB손보는 지난해 친환경 보험상품 실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5조9천187억원, 환경책임보험 등 일반보험에서 342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보험 상품 매출 5천484억원을 올렸다. 그중 친환경 교통수단 보험에서 5천868억원,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인프라 보험에서 110억원, 자연재해 대응 보험에서 4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해상은 신재생에너지 보험료로 2023년 120억원을 받았고 지난해엔 144억원까지 그 규모를 키웠다.

풍수해 및 농작물 재해 등 기후위험 보험료는 같은 기간 320억원에서 346억원으로 늘었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녹색 채권 등 ESG 투자를 통해 기후 위기를 늦출 경우 보험사에도 이익이 된다"며 "계획한 만큼 투자를 지속해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현대해상의 ESG 투자 현황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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