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폭염' 건설 근로 기준 강화…체감온도 35℃땐 외부작업 중단
25.07.09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폭염기를 맞아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체감온도 기반 폭염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근로자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대응 수준을 정하고, 고온 노출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체감온도가 33℃ 이상일 경우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하루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경우가 이틀 연속 이어질 경우 외부 작업을 전면 중단토록 했다.
이를 위해 모든 건설 현장에 체감온도 측정기 비치를 의무화하고, 2시간마다 측정된 수치를 현장 전광판이나 메신저 등을 통해 실시간 전파한다.
특히 소규모 현장이나 공사 초기 현장에는 무더위쉼터 설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동식 버스 쉼터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외국어가 포함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고령자나 온열질환 병력이 있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상태 점검도 실시한다.
한편, LH는 응급 대응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안전보건센터'도 구축한다.
해당 센터는 남양주왕숙지구에 올해 첫 설치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전국 주요 사업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센터는 검진, 응급처치, 복지상담 기능을 갖춰 종합 안전관리 거점으로 운영된다.
[출처: 한국토지주택공사]
ysyoon@yna.co.kr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영숙
ysyoo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