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9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관세 우려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47포인트(p)(0.33%) 오른 39,821.2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11.62p(0.41%) 상승한 2,828.16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서한을 보내 8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을 한 가운데, 시장은 미국과 관세 대상국과의 협상 진행 상황과 추가 관세 여부 등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에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 "반도체와 의약품, 몇몇 다른 것들(에 대한 관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의약품에 대해선 최대 20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관세 인상은 미국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달러 매수에 힘이 실렸다.
일본은행(BOJ)이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신중해질 것이라는 관측 속 엔화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졌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가 수출 기업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기업 주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의약품 주식의 매도세는 강해졌다.
오후 3시3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6% 상승한 146.924엔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한때 147.180엔까지 올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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