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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즈브로 CEO "가을부터 가격 인상 가능성…관세 영향 현실화"

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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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NAS:HAS)가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관세 인상 여파로 인해 올해 가을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콕스 해즈브로 최고경영자(CEO)는 9일(미국 현지시각) CNN 팟캐스트 '디 어사인먼트'에 출연해 "장난감 생산 리드타임이 평균 3~5개월이기 때문에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이 있다면 8~10월 사이에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즈브로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은 아직 단행하지 않았지만 30% 관세가 예정된 중국과 20% 관세가 매겨진 베트남이 주요 생산국인 만큼 향후 가격 전가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해즈브로는 전체 제품의 약 절반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중국과 베트남, 터키, 인도 등에서 조달 중이다.

향후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고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생산을 늘리려 하고 있다.

보드게임 부문은 매사추세츠에서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표적 카드 게임인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은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서 생산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구한 '리쇼어링(국내 생산 회귀)'에 대해 콕스 CEO는 "해즈브로에는 실현 가능한 전략이지만 인건비가 전체 원가의 80~90%에 달할 수 있어 도전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10달러에 팔리는 인형을 미국에서 생산하려면 동일 이익률 유지를 위해 최대 18달러로 가격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장난감은 손으로 정교하게 조립하는 공정이 많아 자동화 도입도 쉽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콕스는 관세 부담 주체와 관련해 "해외 공급업체는 마진율이 2~3% 수준이라 관세를 흡수할 여력이 거의 없다"며 "결국 관세 부담은 해즈브로가 떠안게 되고 이는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즈브로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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