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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포용적 플랫폼'으로 中企 지원…"회원사 10만곳까지 확대"(종합)

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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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한상민 기자 = 우리은행이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 원비즈플라자 ▲ 원비즈 e-MP ▲ 우리SAFE정산 등 포용적 플랫폼들을 활용한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기존에 대출한도나 금리에 치워졌던 기업금융에 새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플랫폼 확대에 동력이 됐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상생하면서 포용금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는 지난달 말 기준 회원사가 7만8천여곳에 이른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겪는 공급망 관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대기업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했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프로그램은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의 프로세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만 선택할 수도 있다.

공개입찰과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 역경매, 다자간 계약 등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기능들을 더해 차별성도 높였다.

원비즈플라자는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한다.

단순한 구매 설루션을 넘어 30여개 제휴사와 협력해 중소기업들의 임직원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내 10만곳 이상으로 회원사를 늘릴 계획"이라며 "재무나 신용정보 기반 기업평가에서 공급망 트래픽이나 전송 등을 분석한 기업평가가 확대된다면 많은 분이 더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금융에 직간접적으로 도움 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원자재나 환율 데이터 등도 플랫폼 내에서 실시간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관련 전용대출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구매사와 공급사 간의 발주 정보를 바탕으로 채권 발생 이전에 생산자금을 비대면으로 대출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대기업인 구매기업과 중소기업인 판매기업(협력사) 간의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6일 자체 개발한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비즈 e-MP'를 통해서다.

이는 구매·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매조달공급망시스템 상에 저장되는 계약, 발주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전용망을 통해 금융데이터 수준의 보안을 거치기에 관련 기업 정보의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고 우리은행은 보고 있다.

원비즈 e-MP는 자동화가 강점이다. 가입부터 상거래 데이터 관리, 대출 실행까지의 모든 절차에 별도의 수기 작업이 요구되지 않는다. 고객 부담 수수료도 없다.

원비즈 e-MP의 1호 고객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기술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특화상품을 제공하는 등 상품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채권 발생 앞단에서 오가는 실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우리SAFE정산' 또한 최근 티몬·위메프 등의 정산 지연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와 협업해 원활한 정산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PG사에서 받은 결제자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해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정산 관련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고, 자금 보유만으로 발생하는 마진만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또 PG사와 셀러 사이 정산, 결제 완료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을 이행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여행플랫폼과 첫 업무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 말 4만건 이상의 정산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PG사들은 은행과 수수료를 나눌 것에 부담을 가졌는데 우리은행은 은행 본업으로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물류 분야 등으로 세이프정산의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서울=연합뉴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에 관한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0 [우리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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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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