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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지난 관세 우려…"대기자금 많은 증시 옥석 가리기"

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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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중심 성장 예상 종목 선택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우려가 점차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 돌입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트럼프 관세 압박 지속에도 시장은 점차 관세 이슈에 둔감해지는 모습"이라며 "브라질 관세 부과는 정치적 이슈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50% 관세율을 통보하고 브라질도 50% 보복 관세 대응 등 긴장감 높였으나 증시 영향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코스피 3,100선 안착 후 단숨에 3,200선에 근접했다"며 "단기 매물 출회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뉴욕 금융시장은 브라질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엄포에 개의치 않은 채 자산별 재료에 더 집중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4포인트(0.43%) 오른 44,650.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20포인트(0.27%) 상승한 6,280.46, 나스닥종합지수는 19.33포인트(0.09%) 오른 20,630.66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트럼프가 전날 장 마감 후 브라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던져줬다. 브라질 헤알화는 이런 소식에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브라질에 대한 폭탄 관세에도 위험 선호 심리를 이어갔다.

향후 국내 주식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세가 제한되며 실적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열로 인한 단기적 상승세 둔화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영업이익 리비전 상위 등 단기 이익 기대감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팩터가 코스피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익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2분기 실적 시즌 동안 이익 추정치 변화에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소수 종목을 체리 피킹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실적 시즌에 자동차 등 미국의 관세에 노출된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면서 올해 코스피 지수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 내에서 실적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중에 대기 자금이 풍부한 만큼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 연구원은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정책 모멘텀도 주가에 호재이지만,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이유는 증시 대기 자금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도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예탁금(65조원)이 대기하고 있고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원본 설정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증시 대기 자금이 풍부하다"며 "정책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는 업종, 종목으로 자금 유입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날씨도 코스피도 뜨겁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장을 마쳤다. 2025.7.10 seephoto@yna.co.kr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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