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NAS:NVDA)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제조업을 '재산업화'하려는 미국의 계획이 완전히 옳은 길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13일(미국 현지시각)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제조라는 산업 밴드 전체가 비어 있다"며 "미국이 제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언가를 만들 줄 아는 능력은 경제 성장을 위해 소중한 것"이라며 "이는 물리학 박사학위 없이도 좋은 삶과 커리어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안정된 사회를 위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제조 산업을 온쇼어링(국내 유치)하면 대만에 집중된 반도체 공급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미국 제조 생태계를 확장하고 외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전략적으로 현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일자리 문제에 대해 "모든 직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일부 일자리는 사라지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자신이 바라는 것은 생산성 향상이 결국 사회 전체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엔비디아의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칩 디자이너가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AI 사용을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이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답변과 반유대주의적 콘텐츠를 생성한 사건과 관련, "그록이 아직 젊고 발전 중"이라며 "세부 조정과 안전 장치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에 대해선 "대부분의 AI는 다른 AI의 도움을 받아 사실 검증을 수행한다"며 AI 시스템이 기술적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두려움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AI가 단순히 언어 모델에 머무르지 않고 질병 치료와 신약 개발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통해 단백질·화학물질의 의미와 상호작용을 학습시켜 질병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AI 기반 가상 연구원이 등장해 인간 연구자와 협력하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모든 질병을 정복하게 될 것"이라며 "그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물리 세계로도 확장되고 있다"며 "구글의 비디오 생성 AI 'Veo 3'처럼 실제 물리적 행동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 이미 존재하며 향후에는 물컵을 집어 드는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거대언어모델(LLM)과는 또 다른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은 "이 기술은 이미 존재하며 작동하고 있다"며 "3~5년 내에 이 기술이 폭발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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