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통보 일단락 차익실현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증시가 차익시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주요국을 겨냥한 관세 발표가 마무리됐다는 안도감에도 가격 부담감이 커지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06포인트(0.28%) 하락한 3,192.97을 나타냈다. 전일 약 4년 만에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7포인트(0.17%) 오른 800.74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 계획이 대부분 정해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고율 관세를 매겼지만, 시장은 남은 8월 1일까지 협상 기간 동안 관세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다만 코스피는 0.23% 하락 출발했다. 전일 0.83% 상승해 3년 10개월 만에 3,200대에 진입하면서 레벨 부담이 작용했다. 이로써 남은 저항선 레벨대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21년 7월 6일(3,305.21) 정도만을 남겨두고 있다.
종목 별로는 SK하이닉스가 3% 가까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종가 기준 30만원대를 기록한 후 레벨 부담이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보험이 2.3% 내리면서 낙폭이 컸다. 전일 강세를 보인 만큼 매도 압력이 강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 및 향후 협상을 통해 관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코스피가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며 "정책 모멘텀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랠리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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