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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PF로 5.5조 조달 완료…사우디 발전사업 '본격화'

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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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방식으로 마련…태양광·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돌입

한전 지분 기준 25년간 매출 4.5조 전망

(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성공적으로 5조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본격적으로 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말 사우디 사다위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운영하는 사업에 이어,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되며 중동시장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해 사우디에서 수주한 두 건의 사업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스(PF) 계약을 각각 체결하며 총 5조5천억원(40억4천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금융 조달은 한전의 보증 없이 현지 사업법인이 사업 자체의 수익성과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받는 PF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가운데서도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조건에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계약은 한전이 해외 PF 방식으로 국내 수출금융기관과 협력해 성사한 22번째, 23번째 사업이다.

이를 두고 30년 이상 축적된 해외사업 디벨로퍼로서의 개발·운영 경험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PF를 성사한 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사업은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단계로, 이번 금융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한전이 향후 중동 지역 발전사업에서 현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 사업은 한전이 작년 10월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이다.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가 사우디 내 태양광 발전사업 중 단일 최대 규모인 2기가와트(GW)에 달한다.

한전은 해당 사업을 통해 향후 25년간 약 5천400억원(약 3억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1월 수주한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총 3.8GW 규모다. 여기서는 25년간 약 4조원(약 30억달러)의 해외 매출이 전망됐다.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과 신기술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루마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

[출처:한전]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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