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025년 상반기 동안 중국 채권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며 랠리를 나타내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중소형 은행의 과도한 노출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15일(현지시간)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PBOC 금융시장국장 차오 위안위안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채권을 사고파는 것은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도 "중소 은행들이 수익과 리스크 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관들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채권 투자에 나섰다"며 "금리 및 신용 위험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오 국장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44조 3천억 위안(약 6조1천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순채권금융은 8조 8천억 위안에 달해 전체 신규 사회융자의 38.6%를 차지했고, 이는 재정 정책과 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국 채권시장에서 여전히 은행들은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차오 국장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은행 자산의 약 60%는 대출, 25%는 채권으로 구성됐으며 은행들은 전체 중국 국채의 70%, 기업신용채권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은행들의 경우 특히 금리 변동에 취약하다.
이들은 은행 간 채권시장(interbank bond market)의 주요 참여자이며, 자산구성과 비즈니스 모델상 시장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PBOC는 1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전체 채권 거래량의 80% 이상이 중소은행 및 자산관리상품(WMPs)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유 대형은행들은 채권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
PBOC는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차오 국장은 "고위험 기관에 대한 데이터를 관련 감독당국과 공유하고, 자본적정성과 시장 리스크 노출을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PBOC는 리스크 관리 도구를 확대하고, 시장 메커니즘이 금융 불안정성 예방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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