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SK이노 총괄사장 부임 뒤 SK온 이사에도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배터리 제조사 SK온이 이사회 의장에 장용호 SK㈜ 대표이사 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선임했다.
2021년 10월 SK온 출범 이래 지주사인 SK㈜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차원에서 SK온에 대한 관리 강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됐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법인 등기에 따르면 SK온은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장용호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했다. 장 사장은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고된 수순이다. 그간 SK온 이사회 의장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의 수장이 맡아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기존 박상규 대표이사에서 장용호 총괄사장과 추형욱 대표이사 체제로 리더십을 개편했다.
지주사 최고경영자(CEO)가 손자회사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SK온에 대한 그룹의 관리·감독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 사장은 SK그룹 지주사인 SK㈜의 대표이사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진 인사가 발표됐을 때도 그룹 사업 재편(리밸런싱)의 중심에 있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주사가 고삐를 조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장 사장은 SK그룹에서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장 사장이 총괄사장으로 부임한 뒤 SK이노베이션은 지지부진하던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 절차를 중단하고 100% 자회사 편입을 결정했다.
SK온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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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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