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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5조 조달' LNG 유동화 우협에 메리츠 선정

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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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최대 5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유동화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을 선정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날 메리츠증권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메리츠증권은 유력한 경쟁자였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제치고 우협 지위를 확보했다. KKR은 과거 SK E&S와의 조 단위 거래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고배를 마셨다.

사실상 대출과 성격이 비슷한 이번 거래에서 메리츠증권이 KKR에 비해 낮은 연 6%대 금리를 제시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흡수합병해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운영 중인 SK이노베이션 E&S의 LNG 사업 관련 자산을 활용해 최대 5조원의 현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LNG 자산을 담보로 SK이노베이션이 발행하는 상환우선주(CPS)를 인수하고, 발행사가 일정 기간 내에 이 CPS에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자산을 강제 매각하는 구조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증권은 인수한 CPS의 상당 부분을 다른 기관투자자에 재매각할 계획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배터리 제조 자회사 SK온의 재무적 투자자(FI) 자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뒤 100% 자회사로 편입한 SK온을 SK엔무브와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이 맞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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